캐즘(Chasm)은 원래 지질학 용어로 지층에 균열이 생기면서 단절되는 것을 뜻하는데, 신상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 본격 정착되기 전까지 일시적 수요 정체를 겪는 현상을 캐즘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업체들이 캐즘 극복을 위한 대책에 몰두하고 있는데, 충전의 불편함, 짧은 주행거리, 비싼 가격, 화재 위험에 대한 부담 등이 아직 완전하게 해결 안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캐즘을 극복해내야 비로소 성공하게 된다.

스타벅스, 프리미엄 커피의 대중화 성공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커피는 주로 저렴한 기호토토사이트으로 여겨졌으며, 패스트푸드점에서 간편하게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고급 원두와 프리미엄 커피 문화를 도입하며 기존의 인식을 바꾸고자 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커피 마니아나 실험적인 소비 성향의 소수 소비자에게만 인기가 있었고, 대중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브랜드 스토리를 차별화하여 소비자들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문화를 경험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스타벅스는 ‘제3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집과 직장 외에도 사람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장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장 경험을 강화하였다. 로열티 프로그램과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각국 소비자들에게 맞춘 메뉴 및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커피 원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경영을 도입하면서 윤리적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스타벅스는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운영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프리미엄 커피 시장을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데 성공했다.
비욘드미트 & 임파서블푸드, 대체육 시장 개척 성공
초기 대체육 시장은 주로 비건(채식주의자)이나 환경운동가와 같은 특정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대체육이 기존 육류보다 맛이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선뜻 선택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대체육 시장은 한정적인 소비층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는 이러한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펼쳤다. 유명 셰프, 인플루언서, 헐리우드 배우들이 대체육의 장점을 강조하며 홍보에 나섰고, 소비자들에게 ‘환경 보호’와 ‘건강한 대안 토토사이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뿐만 아니라, 버거킹, 맥도날드, KFC와 같은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와 협력하여 대체육 제품을 선보이며 접근성을 높였다. 소비자들이 기존 육류와 비교했을 때, 맛과 식감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했으며, 이를 통해 점차 기존 육류 소비자들에게도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했다. 또한, 유통망을 확장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부 및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푸드는 글로벌 대체육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며 캐즘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허쉬 초콜릿 드링크, 프리미엄 초콜릿 음료 시장 진입 실패
허쉬는 프리미엄 초콜릿 음료를 출시하며 스타벅스의 프라푸치노 시장을 겨냥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철수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초콜릿 애호가들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제품이었다.
이 제품이 캐즘을 넘지 못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높은 가격과 명확한 차별점 부족이었다. 소비자들은 허쉬를 초콜릿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허쉬가 제공하는 음료 제품이 스타벅스나 맥도날드의 커피 제품과 경쟁하기 어려웠다. 또한, 대형 커피 체인점들이 유사한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시장 확대에 실패했다. 마케팅과 유통망 확보가 부족했던 것도 주요한 실패 요인 중 하나였다.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공은 소비자 신뢰 확보가 필수
스타벅스, 비욘드미트와 같은 기업들은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접근성 확대를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허쉬 초콜릿 드링크의 사례에서는 브랜드 정체성의 모호함, 소비자 니즈 반영 부족,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부재 등이 캐즘을 넘지 못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신뢰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손세근 토토사이트안전상생재단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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