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오염수 방출 반대 적극 표명ㆍ저지 노력 지속”
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검증을 위해 구성한 전문가팀에 우리측 전문가로 김홍석 박사(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교수)가 참여한다.
김 박사는 원자력 안전 관련 전문가로, 현재 UN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한국측 수석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방사능 물질 분석 및 평가 분야 권위자다.
정부는 “IAEA 국제검증단에 우리측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강행 시 직ㆍ간접적 검증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향후 IAEA 국제검증단 참여를 통해 오염수 처리 전 과정이 객관적ㆍ실질적으로 검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에 주변국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과정 없이 이루어진 일방조치로,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또, IAEA 등 국제사회에 일본 정부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고, 사고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면서,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국제적 검증 추진을 요청해 왔다.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헀다.
또, 해양 모니터링, 수산물과 토토사이트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어업인과 국민에게 위해가 없도록 우리나라 연안해역 방사성 물질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사 정점과 횟수를 늘리는 한편,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시간 확대, 수입토토사이트 방사능 검사와 원산지 및 이력 단속을 보다 철저히 이행하고 점검하고 있다.
감시 정점은 기존 54개소에서 71개소로 늘렸으며, 6개 주요 정점(제주 남부 4, 독도 인근 2)에서 세슘 연 4회에서 12회로, 삼중수소는 연 1회에서 4회로 분석 횟수를 확대했다.
정부는 “원전 오염수 문제는 전세계 해양환경 및 수산물 안전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IAEA, WTO 위생협정 등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우리 바다 안전과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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