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11일 유산균ㆍ프로바이오틱스학회 학술대회서 기조강연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nbsp;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br>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투여와 식이조절로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각종 질병을 예방 및 치료하고, 노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들이 보고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한국유산균ㆍ프로바이오틱스학회(회장 정하열)가 11일 세종대 대양AI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1년 정기학술대회 ‘뉴노멀 시대,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에서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의 현재와 미래’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질병지도가 바뀌고 있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1년에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6만명 정도가 진료받고 있으며,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은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민성 장증후군과 위식도역류질환도 서구에 버금가는 정도로 증가하고 있고 아토피, 알레르기 질환, 천식 등의 알레르기내과 질환과 더불어 비만, 당뇨, 지방간 등 대사성 질환도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 모든 현상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설명할 수 있다”면서, “서구화된 식생활은 이차적으로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특히 장내에 염증성 물질을 생산하는 유해균(염증균)을 증가시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장증후군, 아토피, 알레르기 질환, 천식, 노화, 인지기능 저하, 근감소증, 비만, 당뇨, 지방간, 우울증, 치매, 자폐증, ADHD, 조현병, 대장암 등 각종 종양질환, 항생제 유발 장염 등과 연관돼 있다는 보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인간은 인체 내외의 해로운 공격 인자로부터 성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면역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튼튼히 설계된 면역체계를 매일 훈련시키고 단련시키는 것이 바로 장내 세균”이라며, “장내 세균은 세균이 살고 있는 인체(숙주)와 공생 관계에 있지만, 세균이므로 유해물질이나 독성물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에는 노화의 기전으로 설명되는 염증과정에 장내 세균이 관여함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장내 세균은 음식,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조절되며,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파괴되면 근감소증, 노쇠, 골다공증 등 노화에 따른 병변이 생기게 되고, 이와 더불어 장내 미생물의 조성과 분포에 따라 항암제 및 면역치료제 반응이 달라진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으며, 장내 미생물 상태를 파악해 항암 치료의 응용할 수 있는 길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향후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또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치료제를 통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 노화의 예방과 치료 분야의 발전이 기대되고, 음식 등 영양학적 조절과 처방을 통해 장내 미생물의 조성을 바꾸면, 이러한 광범위한 현대인의 각종 질환의 예방ㆍ치료에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의 건강기능토토사이트 개발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nbsp;박성선 종근당건강 전무<br>
‘코로나 이후의 건강기능토토사이트 개발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는 박성선 종근당건강 전무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 평가(윤태형 연구관, 토토사이트의약품안전처 영양기능연구과<br>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 평가’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식약처 윤태형 연구관.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또, 종근당건강 박성선 전무가 ‘코로나 이후의 건강기능토토사이트 개발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유산균을 활용한 만성간질환의 개선 효능(석기태 교수, 한림대 소화기연구소) △Gut-Lung Axis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최성미 연구교수, 고려대 정밀보건과학교육연구단)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원료의 안전성 평가(윤태형 연구관, 토토사이트의약품안전처 영양기능연구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기능성 토토사이트 AI Diet 설계 플랫폼 개발(김지영 연구교수, 서울대 토토사이트바이오융합연구소)을 발표했다.

정하열 한국유산균ㆍ프로바이오틱스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가 헬스케어 분야 신성장동력으로서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의 발전과 변화를 살펴보는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려는 뉴노멀 시대에 학회도 K-바이오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노멀 시대,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 학술대회 연 정하열 한국유산균ㆍ프로바이오틱스학회장

김명철 한국토토사이트산업협회 부회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유래없는 감염병으로 삶의 모든 부분에서 대전환을 맞고 있다”며, “그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심에 바이오 토토사이트산업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국 유산균ㆍ프로바이오틱스학회가 더욱 발전해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K-바이오 산업기반 구축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토토사이트의약품안전처, 종근당건강, hy, 빅솔, 라파스, 뉴트리, 삼익유가공, 한국의과학연구원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세션1 좌장을 맡은 김병용 종근당건강 소장(왼쪽)과 고종호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세션1 좌장을 맡은 김병용 종근당건강 소장(왼쪽)과 고종호 한국폴리텍대학 교수
세션2 좌장을 맡은 문기성 교통대 교수(왼쪽)와 박훈 선문대 교수&nbsp;
세션2 좌장을 맡은 문기성 교통대 교수(왼쪽)와 박훈 선문대 교수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프로바이오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