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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 추석 사과, 배, 한우, 계란 등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보다 1.6배(15만8000톤) 확대하고, 추석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 최대 40% 할인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농림축산토토사이트부는 풍성한 추석, 즐거운 추석, 안전한 추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업ㆍ농촌 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

농토토사이트부는 “그동안 추석 등 명절 대책은 주요 성수품의 공급 확대와 소비자 부담 완화 방안을 주로 하는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왔으나, 올해는 살아나고 있는 내수경기를 더욱 진작하고 소비자와 농업인,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는데 촛점을 맞춰 보다 다양한 내용을 담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토토사이트부는 먼저,풍성한 추석을 위해 15대 성수품(사과, 배, 단감, 배추, 무, 양파, 마늘, 감자, 애호박,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보다 1.6배(15만8000톤) 확대 공급한다. 올해부터는 상차림 품목을 반영, 단감과 애호박을 성수품에 추가하고, 잣은 제외했다.

성수품 중 농산물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 공급을 평시보다 2.6배 확대하다. 특히 배추, 마늘, 양파는 정부 비축물량 중 일부(1270톤)를 대형마트에 직공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하고, 농협 계통 출하물량을 확대, 공급량을 평시보다 1.3배 늘리고,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이용, 평시보다 4.6배 많이 공급할 계획이다.

또, 추석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 최대 40% 할인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9.15~10.5)을 추진한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전통시장 예산 배정을 대폭 확대하고, 지방 시장이 활성화되도록 농할상품권(농축산물 할인 상품권)의 지방 배정도 늘릴 계획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할인 이외에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토토사이트기업도 정부의 소비 활성화 정책에 협조,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연다. 할인행사에는 토토사이트기업 16개사의 18종 2485개 제품이 참여한다.

연휴가 긴 만큼 외식 소비도 확대될 것에 대비해 추석 전부터(10.1~)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할인쿠폰 지급 요건을 대폭 완화해 적용한다. 기존에는 2만원 이상 2회 결제하면 3회차에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했으나, 2만원 이상 결제 즉시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울 서로마켓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직거래장터를 개설ㆍ운영하고, ‘농부가 바로팜’ 등 온라인 기획전도 연다.

추석 선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농ㆍ축협은 과일, 축산물, 전통주, 홍삼 등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 94개 제품을 최대 53%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고, 중소과 선물세트와 10만원 이하 한우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한다. 국가토토사이트클러스터 입주기업 우수제품, 가루쌀 프리믹스(부침ㆍ튀김가루) 등도 할인 공급한다.

농축산물 할인 정보와 직거래장터, 선물세트 정보 등 알뜰소비정보는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농토토사이트부는즐거운 추석을 위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연다. 농촌 마을 환경과 농지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는 농촌지역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을 벌이고, 농업박람회(9.25~28, aT센터)를 통해 성장하는 농업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자리도 마련했다.

국립농업박물관(수원)과 한식문화공간 ‘이음’(서울 종로구)에서는 추석 맞이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연휴기간 과천 경마공원을 개방, 휴식 공간으로 제공한다.

긴 연휴 기간 농촌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보낼수 있도록 농촌 관광 가는 주간을 12일(10.1~12)로 확대(기존 7일) 운영해 농촌체험ㆍ숙박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참여형 이벤트도 개최한다.

또, 국립자연휴양림(45개소)과 수목원(4개소) 입장료를 면제하고,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 숙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양곡을 추가 할인(1만원/10kg → 8000원)공급 하고, 농촌지역 외국인 노동자 등 공공형 계절근로자 한마음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올해 처음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10.4)’ 기념행사는 부산에서 개최(9.26~27),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토토사이트부는 안전한 추석을 위해 원산지 표시 등 부정유통 단속을 강화하고, 잔류농약 등 농산물 안전성 조사, 도축장 위생점검을 강화한다. 

농기계 사고, 벌쏘임ㆍ뱀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사고 발생시 응급처치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실습교육도 실시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 태풍 등에 대비한 신속한 복구 지원체계를 유지한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동물병원 정보를 제공(농토토사이트부 누리집), 응급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유기ㆍ유실 동물 발견시 즉시 신고ㆍ구조할 수 있는 통합구조시스템도 운영(국가동물보호시템 내)한다.

추석 전 축산농장과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추석 후에는 일제 소독의 날을 지정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토토사이트부 장관은 “추석을 계기로 농촌이 국민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성수품 공급 확대와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에 대한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