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발전 기여 연구자 2인 선정, 상패 상금 각 2억 수여

제32회 수당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왼쪽),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 사진=삼양그룹<br>
제32회 수당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왼쪽),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의 장학재단 수당재단(이사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제32회 수당상’ 수상자로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선정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 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73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2인을 선정,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안지훈 교수는 25년 동안 고등식물의 개화 시기 조절에 대해 연구하면서 ‘대기 온도 변화를 인지/반응해 일어나는 개화 시기 조절’ 분야를 세계 최초로 개척, 학계의 핵심 연구주제로 만들었다.

안 교수는 식물이 온도에 반응하는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의 식량난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으며, 농업 생산성과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을 얻게 하는 등 지구 온난화에 대한 생물학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 김기현 석학교수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혁신기술을 개발해 왔다. 김 교수는 ‘대기질 모니터링 기술’과 ‘흡착/촉매 기반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대기중에서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처리 시스템’을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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