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푸드 쌀가공기업의 도전, 인도네시아와 중동으로 뻗어갈 K-푸드의 미래

윤재돈한국쌀가공토토사이트협회 상임이사
윤재돈 한국쌀가공토토사이트협회 상임이사

농림축산토토사이트부에 근무하던 2014년, 국내 최초로 가공토토사이트 할랄인증 지원사업을 기획·추진한 경험이 있다. 당시만 해도 ‘할랄’은 우리 산업계에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제도를 정착시키고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낸 결과, 지금은 335개 기업, 1600여 개 제품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쌀가공토토사이트은 그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자리 잡으며 한국 토토사이트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했다.

세계 무슬림 인구는 이미 20억 명을 넘어섰고, 2050년에는 3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기관들은 무슬림의 식음료 지출이 2028년 약 1조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며, 일부 연구에서는 2033년에는 약 5조9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연평균 7~9%의 높은 성장세는 할랄토토사이트이 단순히 종교적 규범을 넘어 청결과 건강, 안전을 중시하는 글로벌 토토사이트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시장에서 할랄 인증은 단순한 종교적 절차가 아니라 위생과 품질을 담보하는 신뢰의 상징이며, 국제적으로도 인증 여부가 곧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는 사실상 필수조건이자 경쟁력 확보의 첫 관문이 되고 있다.

쌀가공토토사이트은 이 시장에서 특별한 경쟁력을 가진다. 쌀은 글루텐이 없고 소화가 편하며 알레르기 부담이 적어 무슬림 소비자에게 적합한 원료일 뿐 아니라,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어 다양한 가공토토사이트으로 확장할 수 있다.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할랄박람회(MIHAS 2025)에서 한국 쌀가공토토사이트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아이삭 우상기 대표, 주말레이시아 여승배 대사, 한국쌀가공토토사이트협회 윤재돈 상임이사.<br>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할랄박람회(MIHAS 2025)에서 한국 쌀가공토토사이트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아이삭 우상기 대표, 주말레이시아 여승배 대사, 한국쌀가공토토사이트협회 윤재돈 상임이사.

올해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할랄박람회(MIHAS 2025)에는 협회 모집 6개사, KOTRA 모집 3개사, 자체 1개사를 포함한 총 10개 기업이 참가해 즉석밥, 떡볶이 간편식, 글루텐 프리 믹스, 영유아 과자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바이어들은 “건강과 안전, 맛까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말레이시아는 전체 가구의 약 40%가 중산층(M40)에 속할 정도로 중산층 인구가 두꺼워지고 있으며, 여기에 한류와 결합한 한국 쌀가공제품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KMT사 이마테오 그룹 회장은 “한국다운 이미지와 스토리를 담은 제품이야말로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 한국적 매력과 문화적 가치가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이끄는 핵심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실제로 한국의 쌀가공토토사이트 수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수출액은 약 3억 달러로 전년보다 38% 증가했고, 2025년 상반기에도 1억3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4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원료 수급 불안과 인증 비용, 현지 마케팅 부담은 민간기업 단독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

따라서 쌀가공토토사이트을 할랄시장의 전략품목으로 지정하고, 인증·마케팅·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 KOTRA와 aT, 현지 한국토토사이트 마트, 대사관 네트워크 등과 연계한 거점 지원이 더해져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시작에 불과하다.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 2억7000만 명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와 프리미엄 소비력이 강한 중동 시장은 앞으로 반드시 공략해야 할 다음 목표다. 

협회는 앞으로 동남아, 인도네시아, 중동 등 권역별 연구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아에서는 간편식과 스낵, 인도네시아에서는 대규모 B2C, 중동에서는 라이스 밀크와 쌀가루 중심의 프리미엄 B2B 전략을 펼칠 것이다.

쌀은 단순한 곡물이 아니다.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글로벌 전략 자원이자, 식량안보와 수출산업을 동시에 책임질 수 있는 자산이다.

말레이시아의 쌀 자급률은 약 70%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가공토토사이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K-푸드에 대한 인지도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 쌀가공토토사이트이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다. 이제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한국 쌀가공토토사이트이 인도네시아와 중동을 넘어 세계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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